
2026년 들어 드럼 교재 시장이 조금 달라지고 있어요
올해 들어 드럼 입문자 수가 꽤 늘었다는 얘기가 커뮤니티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어요. 전자드럼 가격대가 내려가면서 집에서 연습하는 분들이 많아진 게 이유 중 하나인 것 같고, 덩달아 "어떤 교재로 시작해야 해요?" 라는 질문도 부쩍 많아졌죠. 그런데 드럼 교재는 기타 교재처럼 '이거 하나 사면 끝' 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루디먼트(기본 타법 패턴)냐, 실용 리듬이냐, 아니면 좋아하는 아티스트 곡이냐 — 목적에 따라 후보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현재 구할 수 있는 드럼 교재 세 권을 수준·목적 기준으로 나눠서 정리해봤어요.
선택지가 어떻게 갈리는가 — 유형 분류로 먼저 보기
| 교재 | 주요 대상 | 핵심 내용 | 난이도 |
|---|---|---|---|
| Syncopation and Rolls for the Drum Set | 기초~중급 드러머 | 싱코페이션·롤 테크닉 체계화 | 초급 후반~중급 |
| 펌스킨 드럼 연주곡집 for BTS | BTS 팬 + 입문자 | BTS 히트곡 드럼 악보 모음 | 입문~초급 |
| Snare Drum: The Competition Collection | 스네어 집중 훈련, 콩쿠르 준비 | 스네어 독주 레퍼토리 | 중급~고급 |
각 교재 후보 들여다보기
Alfred Music — Syncopation and Rolls for the Drum Set

Alfred Music은 미국 음악 교육 출판사 중에서 드럼 교재 라인업이 두텁기로 알려진 곳이에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싱코페이션(당김음 — 박자의 약박에 강세를 두는 리듬 기법)과 롤(연속 타법)을 드럼 세트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구조상 단순 반복 패턴을 넘어서 리듬에 '흔들림'을 넣는 단계를 체계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기초 패턴은 어느 정도 익혔는데 연주가 딱딱하게 느껴진다는 분들에게 자주 추천되는 교재예요. 사용자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점은 연습 예제가 실제 연주에서 쓰이는 맥락과 연결이 잘 된다는 것인데, 반대로 완전 입문자에게는 설명이 조금 빽빽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YouTube · Bruce Becker “Syncopation” Lesson Series 11: Melody on the Cymbals, Filling with
펌스킨 드럼 연주곡집 for BTS(방탄소년단)

국내 드럼 교재 시장에서 '좋아하는 곡으로 배운다'는 접근을 택한 교재예요. BTS의 히트곡들을 드럼 악보로 풀어낸 구성인데, 입문자 입장에서 가장 큰 장점은 연습 동기 유지가 된다는 점이에요.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로는, 루디먼트 교재만 파다 보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싶은 시점이 오는데, 좋아하는 곡의 악보를 눈앞에 두면 그 고비를 넘기기 훨씬 낫다고 해요. 다만 BTS 곡 특성상 8비트·16비트 팝 리듬 위주라서, 재즈나 라틴 리듬을 원하는 분께는 맞지 않아요. 악보 난이도는 입문~초급 수준으로 조정되어 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아직 기보를 완벽히 읽지 못해도 도전해볼 수 있는 편이에요.
YouTube · PSY - That That (prod. \u0026 feat. SUGA of BTS) Drum Cover,Drum Sheet,Score,Tut
Alfred Music — Snare Drum: The Competition Collection

이 교재는 성격이 앞의 두 권과 꽤 달라요. 스네어 드럼 독주 레퍼토리를 모아 놓은 책으로, 제목에 'Competition(콩쿠르)'이 들어간 만큼 연주회나 오디션을 준비하는 분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스네어 드럼은 드럼 세트의 핵심이지만, 독주 악기로서의 표현력과 테크닉은 별도로 훈련해야 한다는 게 타악기 전공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얘기예요. 데모 영상을 들어보면 수록곡들이 다이나믹(세기 변화) 컨트롤과 정확한 롤 처리를 꽤 요구하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입문자보다는 드럼 세트나 타악기를 어느 정도 다뤄온 분, 혹은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맞는 교재예요.
같이 챙겨두면 좋은 것들 — 교재 시작 전 체크리스트
| 항목 | 용도 | 대략적인 가격대 |
|---|---|---|
| 연습 패드 | 소음 없이 스틱 컨트롤 연습 | 2~5만원대 |
| 드럼 스틱 (5A 규격) | 가장 범용적인 굵기·무게 | 1~3만원대 |
| 메트로놈 앱 또는 기기 | 박자 감각 훈련 필수 | 앱은 무료~유료 |
| 보면대 | 교재 펼쳐두고 연습할 때 | 1~3만원대 |
교재만 사고 연습 패드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스틱 컨트롤이 안 잡힌 상태에서 악보만 보면 진도가 잘 안 나가요. 특히 Syncopation and Rolls나 Competition Collection처럼 테크닉 중심 교재는 연습 패드 훈련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마무리 —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
Q. 드럼을 아예 처음 배우는데 세 권 중 뭐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완전 입문이라면 펌스킨 BTS 드럼 연주곡집이 동기 부여 면에서 진입 장벽이 낮아요. 다만 테크닉 기초를 체계적으로 쌓고 싶다면 Syncopation and Rolls를 병행하거나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낫고요.
Q. Syncopation and Rolls는 혼자 공부해도 될까요?
책 자체의 설명은 영문이지만 구조가 단계별로 짜여 있어서 혼자 진행하는 분들도 많아요. 다만 싱코페이션 개념이 처음이라면 유튜브에서 관련 레슨 영상을 같이 찾아보면 이해가 훨씬 빠르다는 후기가 많아요.
Q. Competition Collection은 드럼 세트 연주자도 볼 수 있나요?
스네어 독주 교재라 드럼 세트 전체 악보는 아니에요. 다만 스네어 테크닉 자체는 드럼 세트 연주자에게도 직결되는 내용이라서, 스네어 정확도를 높이고 싶은 세트 연주자도 활용하는 편이에요.
드럼 교재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본인 수준이나 목적이 애매하게 느껴지면 댓글로 상황 적어주시면 같이 생각해볼게요 :)
📚 같이 보면 좋은 글